강진청자축제와 함께하는 어촌체험마을 여행
강진군 대구면 하저, 백사, 마량 서중 어촌체험마을 운영
청정해역인 전남 강진만의 넓은 갯벌에서 제41회 강진청자축제와 함께 어촌체험마을이 운영된다.
강진청자축제장 인근 바닷가에 위치한 대구면 하저어촌체험마을, 대구면 백사어촌체험마을, 마량면 서중어촌체험마을에서의 바지락 캐기, 낚시 등 다채로운 갯벌체험은 살아 숨쉬는 바다를 몸소 체험해보면서 자연 생태를 배울 수 있는 멋진 여행 코스이다.
▣ 대구면 하저마을
청자축제장에서 해안가 도로를 따라 10여분을 달리면 해양생태자원이 풍부한 대구면 하저어촌생태체험장이 나타난다. 하저어촌체험마을은 45ha의 갯벌에서 온 가족이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이 준비돼 있는데, 직접 캐 온 바지락을 현장에서 요리해 먹는 특별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하저어촌체험마을은 바다에 썰물 때 돌을 쌓아 올려 물을 가두고 다음 썰물 때 갇힌 물고리를 맨손으로 잡는 독살 체험장이 마련돼 있다. 호미와 장화 등 도구가 제공되는 바지락 캐기 등의 체험비는 소인 5천원, 대인 7천원이다. 낚시를 좋아하는 이용객은 마을앞 선착장 등에서 갯바위낚시의 손맛을 만끽 할 수 있고, 배를 대여하는 선상낚시와 어선타기체험도 가능하다.
한편 어촌체험마을에는 펜션과 민박집이 운영되고 있으며, 하저어촌체험장 입구 496.2㎡ 면적에 설치된 단체 텐트야영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어촌체험관광의 자세한 사항은 061-432-7967로 문의하면 된다.
▣ 대구면 백사마을
청자축제장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백사어촌체험마을은 밀물과 썰물의 영향으로 양질의 영양염류가 많아 싱싱한 어패류가 많기로 유명하다. 백사어촌체험장에서는 바지락캐기, 개메기체험, 독살체험 등 다양한 갯벌체험프로그램이 운영돼 자연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데, 체험비는 소인 3천원, 대인 5천원이다.
또 바다에 그물을 설치해 밀물이 들어 올 때 들어온 고기가 썰물이 시작되면 그물을 내려 고기가 갇히게 돼 갯벌위에서 고기를 맨손으로 잡는 개메기 체험이 이색적이다.
2007년 문을 연 2층 규모의 깨끗한 숙소를 갖춘 체험장은 동시에 40여명이 이용하기에 충분하고, 가족형으로도 그만이다. 바닷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백사어촌체험 1박은 4인기준 7만원이며 취사도구가 갖춰져 있다. 또, 단체 20명 이상일 경우 백사마을부녀회에 주문하면 1인 10,000원~12,000원대의 백반도 맛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010-9696-2761로 문의하면 된다.
▣ 마량면 서중마을
청자축제장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마량면 서중어촌관광체험마을은 육지가 아닌 바다 한가운데 지어 놓은 해상시설이 운영되는 곳이다. 서중마을은 해상펜션과 낚시바지선 등에서 강태공 처럼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어촌체험마을이다.
서중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200여 미터를 이동하면 낚시바지선이 있는데, 이곳에서 가족단위로 낚시도 즐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 만점인 곳이다. 밤에는 바다 위 펜션에서 가족들과 밤하늘에 떠 있는 별도 헤아려 보는 추억의 장소로 손색이 없다. 숙박형 낚시바지선은 총6대이며, 대여비는 1일 10만원~25만원이고, 일반 낚시바지선은 2대이며, 체험비는 소인은 무료, 대인은 인당 1일 2만원이다. 해상시설 이용은 010-5220-8525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8월 4일에는 제1회 서중어촌체험마을 개막 행사가 열리는데, 맨손 고기잡기, 바지락 캐기 등의 체험행사와 목련공연예술단의 다양한 공연 등 생생한 바다에 몸을 맡긴 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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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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